한국은 경쟁사회라고 불릴 정도로 입시를 위해 어릴때부터 사교육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도 최근에 사교육을 많이 하고 있지만, 고등학생까지는 경쟁이 심하진 않습니다.
2020년 QS 영국 세계대학평가기관의 전세계 대학교 순위에서:
오클랜드 대학교는 85위
더니든 오타고 대학교는 176위
웰링턴 빅토리아 대학교는 215위
크라이스트처치 캔터베리 대학교는 227위
와이카토 대학교는 266위
메시 대학교는 287위
크라이스트처치 링컨 대학교는 356위
오클랜드 AUT 대학교는 442위로 평가 되었습니다.
뉴질랜드 교육부는 NZQA(New Zealand Qualification Authority)를 운영하고 있고, NZQA는 고등학교까지 NCEA(National Certificate of Education Achievement)라는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NCEA는 학생에게 초점을 맞추는 프로그램으로써 정해진 규칙(규정)대로 학생들에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필요한 과목을 중학생때부터 선택하는 학교가 많고, 고등학생때부터 본격적으로 레벨1(고등학교 1학년), 레벨2(고등학교 2학년), 레벨3(고등학교 3학년)으로 과목을 단계적으로 나눠서 교육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부터 교육 표준을 충족시키면, 학생은 국가 자격에 대한 학점을 받게 되고,
고등학교 1학년에 대한 크레딧(학점)을 받고 마치면 NCEA 레벨1 자격증,
고등학교 2학년에 대한 크레딧을 받고 마치면 NCEA 레벨2 자격증,
고등학교 3학년에 대한 크레딧을 받고 마치면 NCEA 레벨3 자격증을 받게 됩니다.
일부 크레딧에 대한 과정은 선생이 직접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이외에 시험이나 (미술 등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평가는 NZQA에서 연말에 실시 합니다.
연말에 전국에 있는 모든 학생들이 한국의 수능처럼 시험을 봅니다. 시험지는 NZQA에서 채점 후 공개하게 됩니다.
기술 및 예술 등의 과목은 연말에 자신이 작업한 포트폴리오를 제출하게 됩니다.
NCEA에서 학생들을 평가하는 기준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Achievement standard와 Unit standard 입니다.
NZCEA 평가 기준 링크: https://www.nzqa.govt.nz/ncea/understanding-ncea/how-ncea-works/standards/
Achievement standard는 뉴질랜드 커리큘럼에 기반
Unit standard는 역량을 기반으로 평가 합니다.
평가방식은:
Achievement standard 과목의 경우, Not Achieve 또는 Achieved 두가지로 평가 됩니다.
Unit standard 과목의 경우, Not Achieved, Achieved, Merit, Excellence 순서로 평가 됩니다.
Achivement standard는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단계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고,
Unit standard는 학생이 과목을 배웠다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의 평가입니다.
아래는 뉴질랜드 정부가 정해놓은 대학 입학 최소 요강입니다.
UE 대학 입학 요강 링크: https://www.nzqa.govt.nz/qualifications-standards/awards/university-entrance/
대학마다 다르긴 하지만 뉴질랜드 대학(특히 오클랜드대학 - University of Auckland)의 경우 입학하려면 레벨3(13학년)때의 Rank Score를 제출해야 합니다.
University of Auckland - Rank score 링크: https://www.auckland.ac.nz/en/study/applications-and-admissions/entry-requirements/undergraduate-entry-requirements/new-zealand-secondary-school-applicants/national-certification-educational-achievement.html
뉴질랜드의 학생들은 대학에 입학하면 정말 열심히 공부합니다.
뉴질랜드 대학은 입학은 쉽지만 졸업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국인들이 가장 입학하고 싶어하는 학과는 법대와 의대 인데요.
오클랜드 법대는 1학년이 약 1000명이 입학하지만, 2학년으로 진급하는 학생은 20% 가량이고,
오타고 의대는 1학년에 약 2000명을 뽑지만, 150명 내외의 학생들이 2학년으로 진급 합니다.
특정 학과 뿐만 아니라 모든 대학이 학생들에게 과도하게 공부를 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뉴질랜드 대학은 학생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도 않고, 출석 체크도 하지 않습니다.
즉, 스스로 알아서 공부합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학생융자를 무이자로 해주고, 매주 학생수당을 지급하고 있는데, 학생수당은 부모의 수입에 따라 지급 여부가 달라지지만, 작년에 공부했던 한해에 절반이상 이수하지 못하면 학생수당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학생수당 신청시 과목 패스 여부 - 스터디 링크 정부 사이트 링크:
https://www.studylink.govt.nz/products/a-z-products/student-allowance/passing-your-course.html
또한 (학교마다 다르지만)같은 과목을 두번 페일(유급)하면, 해당 과목을 공부할 수 없습니다.
즉, 다른 전공으로 바꿔야합니다.
위는 오클랜드 대학의 경우 페일(유급) 했을 경우의 안내 입니다.
https://uoa.custhelp.com/app/answers/detail/a_id/244/~/repeating-a-failed-course
캔터베리 대학교
https://www.canterbury.ac.nz/support/academic/progress-reviews/
웰링턴 빅토리아 대학교
https://www.wgtn.ac.nz/students/study/progress/academic-progress
메시 대학교
오타고 대학교
https://www.otago.ac.nz/administration/policies/otago002988.html
뉴질랜드 대학생들은(특히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은) 공부할 양이 많다보니 대부분 도서관에서 시간을 많이 보냅니다.
피곤하면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면서까지 공부할 정도로 상당한 열정을 보입니다.
(물론,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도 좋은 성적으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 학생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뉴질랜드 대학에서 공부하려면 체력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과제가 많아서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한국인 학생들의 경우도,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진급하지 못하거나, 공부하고자 하는 전공을 결정 못하고 이리저리 바꾸면서 시간 보내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졸업하지 못한 학생들은 한국으로 돌아가서 그냥저냥 사는 모습도 많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