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 첫 여성 총독 탄생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에 첫 마오리 여성 총독이 탄생했다.

21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데임 신디 키로 총독(63)은 이날 국회에서 저신다 아던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했다.

데임 신디 키로 신임 뉴질랜드 총독

뉴질랜드 총독은 영연방인 뉴질랜드의 국가수반인 영국 여왕을 대행하는 5년 임기의 직책으로 데임 신디 총독은 첫 마오리 여성 총독이다.

데임 신디 총독은 취임사에서 총독에 임명된 것은 영광이자 특전이라며 자신의 임기 중에 뉴질랜드의 소외 계층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거대한 불확실성과 불안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당면한 도전은 종종 우리를 당황스럽게 만들고 압도적인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지혜, 용기, 타인에 대한 배려 등으로 함께 헤쳐나간다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임 신디 총독은 과학, 기술, 인문학 분야의 연구 활동 진흥을 위한 뉴질랜드 왕립협회 회장과 뉴질랜드 아동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오클랜드 대학 등 여러 대학과 보건, 지역사회 기관의 관리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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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11021051500009?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