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일부 금융기관과 우정공사 NZ포스트의 웹사이트 및 서비스가 8일(현지시간) 사이버 공격으로 잠시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뉴질랜드 컴퓨터긴급대응팀(CERT)은 다수의 기관을 대상으로 한 디도스 공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 과부하를 유도해 시스템을 사이버 공격의 일종이다. CERT는 사이버 공격의 영향을 입은 이들과 함께 피해 규모 및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에 영향을 받은 웹사이트에는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뉴질랜드 사이트와 NZ포스트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NZ는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고객들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을 인지한다면서 기술팀이 서비스 장애를 고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사과했다.
NZ포스트도 웹사이트 접속 장애는 서드파티 공급업체 가운데 한 곳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NZ포스트 자회사인 키위뱅크도 사이버 공격으로 웹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앱) 접속, 인터넷 뱅킹 서비스 등이 일시 중단되자 이용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류 상황을 보고했다. 키위뱅크 측은 트위터를 통해 간헐적 접근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이용자들에게 사과하며 복구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1월에도 뉴질랜드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이뤄져 심각한 정보 유출이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는 증권거래소가 수 차례 사이버 공격 피해를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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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 아시아 투데이: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10908010004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