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비해서 요즘은 뉴질랜드 현지인(키위)들도 아이들 과외를 많이 시키고 있지만 한국분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뉴질랜드에서 어린 아이들과 함께 유학온 한국 어머니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유학이 아니더라도 자녀 교육 때문에 이민을 오신분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다들 흔하게 하시는 말씀은 대부분 '한국의 경쟁이 너무 심하다' '한국의 교육이 좋지 않다' '아이들이 공부에 얽매여 있는다' 입니다
자녀들에게 쉽고, 편하게, 자유롭게 공부 시키려는 부모님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뉴질랜드에 오셔서 한국에서 하던 방식을 그대로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국인 이민자와 유학생이 가장 많았던 2000년 초반에 지역을 떠나서 한국 유학생 엄마들이 키위교사들에게 돈 봉투를 건냈던 것이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고, 돈봉투에 맛 들여진 키위선생들이 반대로 한국인 학부모들에게 요구하는 일로 뉴질랜드 TV와 신문에 크게 보도된 적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은 크게 이슈화 된일은 없지만 지금도 종종 얘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한국인 부모들이나 가디언들이 교사들이나 교장에게 자신들의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 고가의 선물을 하는 일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글을 작성하는 저는 자녀가 없지만 주위에 아이들이 있는 한인가정을 보면,
유치원/학교 다녀와서, 영어과외, 수학과외, 태권도, 악기과외, 수영, 스포츠(농구, 축구 등), 승마, 골프 등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정도로 바쁘게 아이들에게 이것저것 시켰습니다
다들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었었는데 '아이들이 뉴질랜드 학교에서 놀고 온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