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생활에 대해서 가장 많이 질문하시는것 중 하나는 인종차별 인것 같습니다
'호주는 인종차별이 많다고 하던데, 뉴질랜드는 심하지 않죠?' 라고 질문하면
보통은 '뉴질랜드가 호주보다 인종차별이 적다'고 대답을 하죠
그리고
많은분들이 뉴질랜드를 선택하고 오신 이유가 인종차별이 다른 영어권 국가인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보다 인종차별이 덜 하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인종차별이 다른나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다' 라는것이지 '없다'는 아닙니다
즉, 뉴질랜드도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만큼 인종차별이 있는 나라 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모두가 인종차별을 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주로 인종차별은
1) 뉴질랜드에서 길을 걷고 있는데 나한테 외국인이 '니하오' 라고 할수도 있고(동양인 구분을 못하는 외국인들이 우리를 중국인으로 보고 그냥 인사를 했을수도 있겠죠)
2) 길을 걷고 있는데 차를 타고 지나가는 외국인 무리들이 'Go back to your country' 할수도 있고
3) 물총을 쏘거나 계란을 던질 수도 있습니다
4) 내가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물건을 사러 갔는데 직원들이 내가 요구하는것을 요청할때 못들은척 할 수도 있습니다
5) 동양인이라고 다가와서 인종차별적인 말로 욕을 하거나 손가락 욕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6) 신체를 공격 당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뉴질랜드도 전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국가로 인식이 되어있습니다
(인종차별은 한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심하다고 합니다)
백인들 또한 이민자 이지만 뉴질랜드 사회의 주류인것은 부정할수가 없습니다
외국인 모습을 하고 있는 우리들은 뉴질랜드에 오래 살았어도, 시민권이 있어도 외국인 취급을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큰 꿈을 가지고 뉴질랜드로 온 우리가 몇몇 뉴질랜드 사람들에게는 좋게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외국인으로써 뉴질랜드에 이민자로 살아갈때 가장 문제가 되는 이유가 인종차별 문제 입니다
몇번 경험을 하면 뉴질랜드가 좋고 나쁨을 떠나서, 귀국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것 입니다
이 경험을 내가 아닌 내 자녀가 당한다면 더 생각이 깊어질 것 입니다
뉴질랜드로 오실 계획이라면 생각해봐야할 부분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