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사진 제공: 연합뉴스]
뉴질랜드가 일부 해외 입국자의 자택 자가격리를 허용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봉쇄 조치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27일 백신 접종을 끝낸 소수 입국자를 대상으로 자택 자가격리를 허용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30일부터 오는 12월 8일 사이 업무로 인해 입국하는 인원 가운데 뉴질랜드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소지한 150명에 한해 다음달부터 시행됩니다.
아던 총리는 "백신 접종 인구가 많아진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서 "내년 1분기 백신 접종 인구가 더 늘어날 때 자택 격리 조치를 더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시범적이긴 하지만, 이번 조치는 뉴질랜드가 국경 정책의 초점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를 말해준다"면서 강경한 국경 봉쇄 정책에 변화를 시사했습니다.
뉴질랜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강력한 봉쇄와 차단을 앞세우면서 이동량을 줄이는 정책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하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확진자가 치솟자, 내부적으로 봉쇄를 풀고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뉴질랜드 알찬 정보 공유의 카톡방
https://open.kakao.com/o/gXrAPmwb
뉴질랜드 알찬 정보 공유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groups/253080129801057/
기사 출처: https://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6303274_3488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