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으로 정권 바뀐 호주, 호주 이민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
- The Boss
- 2022년 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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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1일 치러진 호주 총선에서 연립 여당인 자유·국민 연합이 패하고 야당인 노동당이 승리해서 약 9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외교 실책, 낮은 성인지 감수성 등으로 좋지 않은 이미지가 있었던 스콧 모리슨 총리가 물러나고 앤서니 앨버니즈 노동당 대표가 새 총리 자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호주의 총리 자리에 오르게 된 앤서니 앨버니즈 노동당 대표
여당이었던 자유당은 보수 성향이 있던 것과는 다르게, 동성혼 합법화를 찬성하고 성소수자 권리에 우호적인 정당입니다.
이민 분야에서 전 정부였던 자유당의 이민 제한 정책에 비해서 용이한 입장을 보이긴 하지만, 이민에 대해서 포용적이라는 것도 아닙니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노동당은 이민에 대해서 보수적으로 보고 접근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뉴질랜드의 노동당 처럼 반이민을 내세우지는 않지만, 모호한 성향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오히려 중도보수 성향의 국민당이 경기 활성화 등의 이유로 이민에 대해 상대적으로 친화적인 편이라고 평가 받습니다.

전체적으로 호주의 노동당도 뉴질랜드의 노동당과 노선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호주의 노동당이 정권을 가졌으니, 앞으로 호주의 이민도 이전보다는 어렵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전 연립 여당이었던 자유·국민 연합 정권이 중국에 강경한 대응을 했던 것에 대해서, 호주의 노동당 정부도 똑같은 기조로 가겠다고 밝혔지만, 미·중 균형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이전보다는 강경노선을 완화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호주에서도 세계적으로 문제인 인플레이션 등 경제 상황에 대한 대응이 총선의 주요 이슈였고, 노동당은 아동·노인 돌봄 지출 상향 조정, 저임금 노동자 임금 인상, 제조업 활성화, 신규 주택 구매 시 가격의 최대 40% 정부 보조 등의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저임금 노동자 임금 인상은 뉴질랜드 노동당 정부가 가파르게 최저임금을 올리는 것과 같으며, 이것은 이민을 제한할 수도 있음을 의미합니다.
호주의 새 총리가 될 아바니즈 노동당 대표는 취임선서 후 23일에 열리는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내각을 구성해서 새로운 출발을 곧 시작합니다.
호주를 따라 해오고 있는 뉴질랜드의 특성상, 호주의 행보는 언제나 뉴질랜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데요. 정권이 바뀐 호주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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