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는 자기 소유의 자동차가 아닌 마음대로 달려보고, 이것저것 시도 해볼 수 있는 빌려타는 렌트카입니다.
사진 출처: https://www.stuff.co.nz/motoring/107786980/auckland-woman-fined-150-for-driving-85kmh-in-100kmh-zone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한국에서 '과학 5호기' 라고 불리는 차는 기아자동차의 K5입니다.
기아자동차의 K5는 아우디 자동차를 디자인했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가 제작해서 탄생한 1세대 K5는 중형 세단 판매 1위였던 현대의 소나타도 넘어섰을만큼의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젊은 세대에게 엄청난 인기를 보였습니다.
K5가 '과학 5호기'라고 불리는 이유는 '도로에서 비매너 운전을 하는 K5가 많아서' '모든 K5 운전자가 운전을 험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운전을 험하게 하는 차를 보면 K5가 많아서' 입니다.
수 많은 목격담을 보면 과학적으로 증명이 될만큼 정확하다고 합니다.
K5의 번호판 중에서 '하', '허', '호'가 들어간 흰색 번호판이 많은데요.
흰색 번호판은 렌트카에 부착하는 번호판이고,
'하', '허', '호'는 한국 렌트카의 번호판 용도기호입니다.
'하', '허', '호' 분류기호는 운수사업법상 대여자동차에만 적용 되는 것으로 본래 '허'만 쓸 수 있었는데 자동차대여사업의 성장으로 인해 '하'와 '호'도 추가되었습니다.
뉴질랜드의 경우는 한국과 다르게 렌트카에 이용되는 자동차 모델이 많고, 수치를 알 수 없으나 세단보다 해치백이나 SUV, 캠핑카를 많이 렌트하는 편입니다.
위에 한국에서 빠르게 운전하는 차를 예를 들어서 설명한 이유는 뉴질랜드에서도 한국의 K5처럼 빠르게 모는 차량을 설명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빠르게 운전하는 되어지는 차량은 홀덴(Holden)의 코모도어(Commodore)와 포드(Ford)의 팔콘(Falcon)입니다.
렌트카가 아닌 본인 소유의 홀덴 코모도어, 포드 팔콘 자동차를 타고 다니면서 엄청난 과속을 즐깁니다.
지금은 스코다로 계약을 변경했지만, 기존에 구매한 홀덴 차량들이 뉴질랜드 경찰차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특히 홀덴의 코모도어가 경찰차로 많이 쓰이고 있을 정도입니다.
홀덴은 미국 GM(제너럴 모터스) 산하 자동차 브랜드였고(2020년 홀덴 브랜드 폐지), 포드도 미국 자동차 회사라서 대배기량의 엔진을 사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홀덴 코모도어는 3000cc, 3600cc, 6000cc, 7000cc(HSV라는 브랜드에 장착되는 엔진) 등 배기량의 엔진을 사용하고, 포드 팔콘도 비슷한 3000cc, 36,00, 4000cc, 5400cc 등의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하고 있는 특성 때문에 속도를 즐기려는 키위(뉴질랜드인)들이 많이 타는 차 입니다.
뉴질랜드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빨리 달리는 차들은 많지만 이중에서도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 차는 홀덴의 코모도어, 포드 팔콘이 많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