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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패키지 여행의 장점은 안전함과 인솔자의 존재, 주요 여행지를 계획대로 돌아볼 수 있어서 직접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편하다는 것에 있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 단체 패키지 여행의 경우 관행적으로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 뉴질랜드뿐만 아닌 어디든 있는 문제입니다.
코로나 이전에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오는 단체여행 비용은 저렴한 패지키의 경우, 뉴질랜드 남북섬과 호주를 9박10일 동안 여행하는 최저가 상품이 200만원대 였습니다.
이번에는 뉴질랜드 단체 패지키 여행 문제 중에서 첫번째로 쇼핑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합니다.
[호주, 뉴질랜드 대표적인 관광객용 바가지 상품들]
호주, 뉴질랜드 바가지 쇼핑 피해 사례:
밀포드 사운드 - 사진 출처: https://theculturetrip.com/pacific/new-zealand/articles/a-guide-to-visiting-milford-sound-new-zealand/
200만원대, 많이 잡아서 300만원이라고 했을때도 한국 → 뉴질랜드 → 호주 → 한국 또는 한국 → 호주 → 뉴질랜드 → 한국으로 가는 항공권 비용도 겨우내는 돈입니다.
뉴질랜드 남북섬과 호주를 9박10일 동안 여행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은 한끼에 넉넉히 한끼에 20불(약 17,000원) x 하루 3끼에 약 60불(약 51,000원), 숙박은 여행사에서 호텔을 잡았겠지만 뉴질랜드에서 모텔 하루 숙박비는 1인의 경우 약 80불(약 68,000원) 정도이고, 여기에 버스 대여비, 연료비, 버스기사 임금, 가이드 임금 등을 더하면 상당한 비용이 발생합니다.
최저가로 여행을 오면 비행기표도 겨우 내는 돈으로 뉴질랜드 남북섬과 호주를 여행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렇기 때문에 손실이 나는 돈을 메꾸려면 쇼핑 스케쥴이 패지키 여행에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여행사 입장에서는 당연한 스케쥴일 것입니다.
어쩌면 뉴질랜드 남북섬과 호주를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하려는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맞는 여행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판매자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주는 구매자는 없다고 보는데요.
하루에 많게는 두번 쇼핑을 하게 되는 스케쥴을 받게 될텐데요.
뉴질랜드 남섬의 경우,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퀸스타운으로 내려가는 길에 가이드는 캔터베리 대평원을 설명하고, 테카포에 다가오면 서서히 자연에 대해서 얘기하고, 테카포 및 남섬 지역에서 자라는 연어에 대해서 설명 합니다. 그러면서 건강(보조)식품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그때쯤부터 본격적인 건강(보조)식품 판매원으로 바뀌는 형태로 바뀝니다.
저렴한 가격에 뉴질랜드 남북섬과 호주를 둘러보니까 건강(보조)식품 몇개는 쉽게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건강보조제 과장 선전…뉴질랜드 바가지 쇼핑 주의하세요! / YTN KOREAN
당연히 쇼핑할 곳은 이미 단체여행객 만을 위한 쇼핑 장소로 판매원은 한국인과 현지키위(뉴질랜드인) 입니다. 우리 한국인들은 외국인이 팔아야 제품에 대해 더 신뢰를 한다고 하네요.
한국인 소유의 건강(보조)식품 판매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러 단체여행 팀이 있는 경우, 동선이 맞지 않도록 시간 텀을 두고 쇼핑하는 등 다른팀끼리 서로 정보 공유를 차단하기 위해 조절을 하기도 합니다.
단체여행객들이 쇼핑하는 곳에서 판매하는 건강(보조)식품의 가격은 상당한데요.
알고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격의 적게는 몇배, 많게는 두자릿수 이상 판매되는 제품이 많고, 건강(보조)식품은 보통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품질 차이는 없지만, 꿀의 경우는 다른데요. 꿀은 진품인지 알 수 없는 것이 제품의 겉 표지를 변경합니다.
예를 들면, 일반마트에서 파는 500g 일반꿀의 겉 표지를 뜯어서 다른 것으로 변경해서 붙이면 마누카꿀 500g으로 둔갑하기도 합니다.
가격은 많이 비싸지겠지요.
또 단체여행객들에게만 팔기 위해 건강(보조)식품을 따로 OEM으로 만들기도 하는데요.
우리는 한국사람이니까 한인제조업체에 주로 의뢰해서 만듭니다.
여행객에 따라서 건강(보조)식품이나 꿀을 구매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매하지 않을 경우, 자세히 알려드리지 않겠으나, 가이드의 태도가 처음 만났을때와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단체여행의 쇼핑에 대한 단점을 기재했으나, 이것은 비단 뉴질랜드만의 문제가 아닌 여행시스템의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할거 다 하고 제대로된 비용을 지불하면 500만원도 부족한 뉴질랜드 남북섬+호주 9박10일 여행입니다. 200만원대로 뉴질랜드 남북섬과 호주를 여행을 한다는 것은 어떻게보면 여행사 입장에서는 적자만 발생하는 여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익을 내는 방법에 대해서도 여행업계의 비밀 아닌 비밀이라 알려드리지 않겠습니다.
싸게 이용하고 싶은 것은 모든 소비자의 권리입니다.
이제 다음달(5월2일)이면 길고 길었던 뉴질랜드 국경봉쇄가 끝나고 여행객들이 다시 뉴질랜드에 오게될텐데 현명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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